다이어리

하늘과 땅과...바다

주황바다 2006. 10. 6. 23:13

오늘

오랜만에 하늘을 아주 오래 바라 보앗어...

 

가을하늘  참 이뿌다...

햇살도 얼마나 뜨거운지 일부러 에어컨도 안켜고 창문도 안열고

뜨거운 열기 온몸으로 느끼면서 삐질 삐질 땀도 흘리고...

한여름에도 땀 안 흘렸는데...오늘 날씨 따갑네

그 느낌이 좋아서 창가에 기대서 따라다니는 햇살 다 느꼈네...

낙옆이 살짝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고...세상은 여전히 아름다워

 

하늘이 구름한점 없이...참 이뿌다...!

 

누가 그랬지...

비행기 조정사들이 하늘을 날다가

잔잔한 바다위를  날아가다가...착각을해서 사고가 나는거래...

바다가 넘 잔잔해서.....하늘과 바다를 헛깔리는거지..

바다를...하늘인지 알고 올라가다가...

가까이 가서야 바다인지 알고... 기수 돌리려해도 때는 늦은거지...

간혹...비행기 사고 나는 비디오보면 비행기가 바다로 그냥 뛰어 드는 이유를 이제야 알겠어 

 

오늘 잠깐 낚시채널 보면서 잔잔한 바다를 보는데...

정말 하늘같아...착각할 정도로....

내가 누워있어서 그런가 하고 일어나서 보니까...역시 바다야..

조정사들이...이래서 착각을 하는구나 할정도로

모랄까 ...잠시지만 공중에 붕 떠있는 느낌이라고 할까 아니 어떤 공간에 잠깐...

 

지금 흘러 나오는 노래에 세상에 영원한건 하늘과 땅이라 했는데...바다도 껴주자...